역사·문명·신화

[스크랩] 초고대 문명이 존재한 증거

살라이마리꼼 2007. 1. 6. 14:23
초고대문명이 존재한 증거 | 2006-09-19  

1만5000년 전 남극대륙은 얼음으로 덮인 황무지가 아니라 초목이 우거지고 다양한 동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이었고 사람들도 살고 있었다.

이곳에 세계 최초의 초고대문명이 건설되었고 그들은 토목과 천문학, 항해술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이들은 지구 전역을 탐험하면서 이집트, 아메리카, 유럽 등지에 식민지를 건설했다.

그러던 중 기원전 약 1만 년 전에 대재앙이 일어나 남극대륙에 있었던 위대한 문명은 현재와 같이 두꺼운 얼음과 눈 속에 묻혔다. 그러나 남극대륙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초고대문명이 멸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전에 각지로 분지될 수 있었다. 이들 중에 가장 앞선 지식을 갖고 있던 후예들이 이집트에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건설했고 볼리비아에서는 티아우아나코의 태양신전을 건설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아틀란티스인들도 남극 대륙에서 갖고 있던 지식들을 이용하여 거석 문화를 이루었으며 자신들에게 닥친 재앙들이 계속해서 전수될 수 있도록 신화, 전설, 역법 속에 숨겨놓았다.

이런 가설은 공상과학(SF)이 아니라 영국의 언론인 출신 작가인 그레이엄 핸콕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신들의 지문』에서 진지하게 제시한 것이다. 그의 이론은 곧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제 조금이라도 불가사의에 대해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상식으로 되어 있다.

핸콕이 이와 같은 주장을 하게 만든 결정적인 증거는 바로 위에서 설명한 몇 장의 지도이다. 이들 지도를 자세히 분석하면 남극 대륙을 그렸음이 분명한데 현재는 남극대륙이 두꺼운 얼음 속에 묻혀 있으므로 이 지도는 남극대륙이 빙하에 덮이기 전에 존재했던 문명이 남긴 유산이 틀림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핸콕의 가설의 진원지는 앞에서 설명한 햅굿 교수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뉴햄프셔 킨 주립대학의 챨스 H. 햅굿 교수(1904∼1982)는 뛰어난 이론학자로 빙하의 생성 요인에 대해 도전했다.

과거의 정설은 빙하가 생기는 요인으로 지구의 공전궤도와 자전축의 방향이 점진적으로 변화하여 기온 하락이 초래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햅굿은 그런 이론으로는 마지막 빙하기의 종말과 더불어 일어난 여러 가지 격변을 말끔하게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햅굿은 남극이 빙하기로 들어간 것은 양 극점의 무게가 주기적으로 지구에 불균형을 초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양 극점 위의 얼음이 임계질량에 도달하면 그 무게로 인해서 지구의 외피인 지각판이 균형에 도달할 때까지 미끄러지듯 이동한다고 주장했다. 지구의 자전축은 고정된 가운데 대륙이 얹혀 있는 지각판만 양 극점으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남극과 북극은 지구에서 가장 추운 지점에 머물게 되며, 유럽이 약 3천600킬로미터 북쪽으로 이동하여 북극권에 놓임으로써 얼음이 쌓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햅굿은 이 같은 이론을 1958년 「지구의 지각판 이동」이란 논문으로 발표했다. 그는 세계의 여러 지역이 차례로 북극권과 남극권으로 진입함에 따라서 얼음이 재분배되었고 아메리카 대륙은 점차 남쪽으로 이동했으며 빙하층은 1만 년 동안에 모두 녹았다고 부연했다.

이때의 움직임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지진과 홍수, 화산 폭발로 아메리카와 유라시아 대륙의 동식물군이 대부분 멸종했다고 추정했다. 반면에 시베리아가 북극권으로 이동하여 매머드가 완전히 멸종된 것도 이 때문이며 남반구에서는 아메리카의 빙하기 동안 대부분 온난했던 남극대륙이 기원전 6000년 무렵 완전히 남극권으로 진입하여 2000년이 지나자 얼음으로 뒤덮였다는 것이다.

그의 지각판 이동 이론은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주목을 받았고 아인슈타인은 다음과 같이 편지를 썼다.

“당신의 논거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가설이 옳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과거의 주요한 지구의 지각(地殼) 이동들이 아주 짧은 시간 내에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왔다는 사실은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겁니다.”

두 사람은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었고 아인슈타인은 햅굿의 책에 서문을 쓰기까지도 했다. 햅굿은 아인슈타인의 인정이야말로 ‘지각판 이동설’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계속 발전시켜 발표했다.

여하튼 현재는 얼음 속에 묻혀 있어 전혀 알 수 있는 남극 대륙을 피리 레이가 지도를 그릴 수 있었던 근거를 좁혀서 생각하면 다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① 지도를 제작한 사람들은 보통 사람보다 특수한 능력을 가질 수 있다. 직관적인 원시(遠視)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세계 지도를 그렸다.
② 아틀란티스인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 걸쳐 거석 건조물을 만든 초고대 문명의 사람들은 현대 사람들이 짐작하고 있는 것보다 더 멀리까지 항해할 수 있었으며 그들의 뛰어난 천문 지식으로 정확한 지도를 그릴 수 있었다. 대체로 이 시기를 1만 년 전에서 1만 2천 년 전으로 본다.
③ 남극 대륙 자체에 현대인들이 알지 못하는 번영한 문명이 있었는데 그들의 후예 중 누군가가 남극 대륙이 얼음으로 덮이기 전인 기원전 4000년경에 남극대륙을 탐험하여 지도를 제작하였으며, 그것이 알렉산더 대왕시대까지 여러 시대에 걸쳐 복사되어 내려왔다.
④ 고대 또는 알렉산드리아 시대에 불가사의한 지식이 알려졌다. 그 지식은 고대 항해나 천체에 관한 지식으로 어쩌면 지구 밖 생물로부터 얻었을지도 모른다.

위 네 가지 가설 중에서 어느 것도 증명하기 어렵지만 네 번째 우주인이 제작하여 지구인들에게 전달해 주었다는 가정을 제외하곤 모두 지구상에 살아 있던 인간에 의해 제작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피리 레이의 남극 지도는 남극을 보았던 인간에 의해 그려졌다는 것이다.

첫 번째의 특수 능력을 가진 사람이 제작하였다는 설에 대해서는 다소 황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를 지지하는 사람은 예상 외로 많다. 가장 잘 알려진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본명은 미셀 드 노틀담)의 예를 들어보자. 『진실의 예언』에 관한 그의 저서는 약 천 개의 사행시로 되어 있다. 여느 예언적인 주술처럼 내용이 애매모호해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있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귀중한 진리로 여길 수 있는 내용도 있다. 그런데도 노스트라다무스의 책이 시대에 따라 항상 재해석되는 것은 그가 천리안을 갖고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특수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지구 전체를 살펴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이에 대한 평가는 독자에게 맡긴다.

두 번째 가설과 세 번째 가설은 맥락을 같이한다. 세 번째 가설은 핸콕에 의해 보다 자세하게 정리되는데 그의 설명은 두 번째 주장 즉 아틀란티스 대륙을 남극 대륙으로 바꾸어 설명한 것이다. 여하튼 누군가가 기원전 4000년경 남극이 완전히 얼음으로 뒤덮이기 전에 남극대륙을 탐험하여 지도를 작성했을지 모른다는 가설은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고 그들이 누구냐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계속)


/이종호 과학저술가  

출처 : 우주의 정원
글쓴이 : 시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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