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궁터골 초막농사꾼과 흙집노인 글/이 용한(시인) 사진/안 홍범(사진가) 옛날 퇴계 이 황이 군수로 이곳에 머물 때 중국의 소상팔경보다 낫다며 감탄했다는 단양 땅에 들자 마음이 한결 삼선암 계곡처럼 맑아진다. 초록빛 들판과 산자락을 에도는 굽이진 계곡과 나무와 풀들. 오랜만에 내린 단비는 가뭄에 시달리던 들판을 화들짝 .. 첩첩·두메산골 2007.01.07
[스크랩] 영월서강, 섶다리와 한반도절벽마을 글/이 용한(시인) 사진/심 병우(사진가) 서면 옹정리를 휘돌아 나가는... 이른 아침부터 희부옇게 흩뿌리던 는개가 영월에 이르자 제법 굵은 빗줄기로 바뀌어 있었다. 고을이 온통 강으로 둘러싸였다고 "수주"이고, 복사꽃이 피는 마을이라 "도원"이라 부르는 곳. 이곳에서 우리의 본격적인 서강 나들이.. 첩첩·두메산골 2007.01.07
[스크랩] 장성 영화마을: 초가집과 고샅길, 추억의 마을 이리 휘고 저리 꺾어진 다랑논을 앞에 두고 자리한 소담한 산자락 마을. 주홍빛 감을 주렁주렁 매단 감나무와 초가집이 있는 곳. 활처럼 휜 마을 고샅길에는 구부정한 허리에 뒷짐을 지고 타박타박 걸어오... 첩첩·두메산골 2007.01.07
[스크랩] 봉화/청송 오지마을 세곳: 승부리, 반야마을, 내원동 ‘좋았던 그 시절’을 만나러 가자 고단하지만 아름다운 삶이 있는 오지마을 (사진/암기동과 승부마을 중간쯤에서 바라본 풍경. 기차가 승부역으로 향하고 있다. 승부역은 우리나라에서 최고 오지에 속하는 역이다.) 오지마을 여행은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커다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여행이다... 첩첩·두메산골 2007.01.07
[스크랩] 오지마을: 우묵한 오무마을과 전기없는 내원동 경북 영양군 오무마을과 청송군 내원동 ‘우묵한 곳’과 ‘전기없는마을’ 글 ·이용한 / 사진·심병우 경북 영양에 있는 오무마을엔 두 번을 들렀다. 작년과 올해 모두 겨울이 막 시작되려는 때에 들렀는데, 여전히 변한 것은 없었다. 오무에 가려면 약 30리에 걸쳐 뻗어 있는 수하계곡을 따라 북동쪽.. 첩첩·두메산골 2007.01.07
[스크랩] 오지마을: 첩첩산중 물레방아 마을-한소리 카지노와 스키장이 들어서면서 강원도 산골의 이미지가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첩첩산중’이라는 말의 명맥을 이어가는 마을이 있다. 땔나무를 쌓아 집 울타리를 만든 이곳은 몇 년 전만 해도 물레방아로 곡식을 찧어 먹던 ‘물레방아 마을’이다. 무릇 산길을 달릴 땐 천천히 오랫동안 길.. 첩첩·두메산골 2007.01.07
[스크랩] 정선 두메마을: 앞산뒷산 빨랫줄을 매고 사는 땅 글/이 용한(시인) 사진/안 홍범(사진가) 마치 시간 여행이라도 떠나는 듯 우리가 탄 차는 복잡한 도로를 벗어나 한적하기 이를 데 없는 구불구불한 산길로 접어든다. 산자락에는 돌투성이 비탈밭에 성기게 세워 놓은 옥수수가리들. 낮은 지붕마다 높은 산그늘을 이고 저녁 연기를 피워 올리는 집들. .. 첩첩·두메산골 2007.01.07
[스크랩] 호수에 갇힌 섬마을: 임실 외안날과 수암마을 어느덧 녹음이 짙어지면서 봄은 여름으로 넘어가고 있다. 강을 따라 반짝거리는 햇살이며, 짙푸른 나뭇잎의 살랑거림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길을 따라 섬진강변을 돌아본다. 무릇 섬진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 전북 임실 운암호에는 외로움만큼 고즈넉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운암호는 지난 19.. 첩첩·두메산골 2007.01.07
[스크랩] 충주호 에움길 따라: 며느리산마을 가는 길 충주호 에움길 따라서: 호숫가에서 만나는 며느리산마을 충주호를 휘감은 에움길은 30km가 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비포장길이다. 먼지 날리고 자갈이 튀고 덜컹거리는 길이지만 이 길을 따라 사는 마을 사람들은 한없이 넉넉하고 소박하다. 오른쪽은 산, 왼쪽은 호수, 그 사이로 이어진 길. 길 중.. 첩첩·두메산골 2007.01.07
[스크랩] 정선 단임마을과 벗밭 한 마을에 고작해야 대여섯 가구가 살고 있는 정선의 두메산골에는 아직도 너와집과 귀틀집이 남아 있다. 귀틀집과 갖가지 붉은 열매가 어우러진 진풍경, 때묻지 않은 주민들의 인심이 나그네의 발길을 붙잡는다. 울고 왔다 울고 간다'는 정선 땅. 옛날 이 고을로 부임하는 군수들은 두메산골로 들어.. 첩첩·두메산골 2007.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