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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성장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
저에게는 태어난지 이제 갓 120여일 지난 아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아기는 몸을 뒤집기 시작하였지요.
아직 몸을 잘 가누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몸을 뒤집고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힘들어서 낑낑거리며 울어댑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어느날 흥미로운 점을 하나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은 아기가 뒤집고 나서는 제 몸을 잘 가누지 못해 많이 힘들어하면서도
끊임없이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뒤집고는 힘들다고 울어대는 것을 바로 눕혀주면 금방 또 뒤집고서 울어버리고,
바로 눕혀주면 금방 또 뒤집고서 울어버리고......
마음 한편으로는 참 안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왜 저렇게 힘들다고 낑낑대고 울어대면서도 끊임없이 뒤집기를 할까?
........
만약 힘들다고 뒤집지 않는다면, 그래서 편안하게 가만히 누워서만 지낸다면
아기는 발달하고 성장하지 못할 것입니다.
실패하고, 힘들더라도 끊임없이 시도해야만이
아기는 몸을 편안하게 뒤집고, 기어다니고, 일어나서 걷고, 몸을 의도대로 움직이고,
더 나아가 심적 정신적으로도 원하는 것을 이루고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기가 힘들어하면서도 몸을 뒤집는 것은
아마도 본능 차원의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도 우리가 힘든 일을 경험한다면,
그것 역시도 분명 그 이면에는 <성장을 위한 목적>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고
고난을 일으키는 주체를 본능이라고 부르든, 영혼이라고 부르든, 상위자아라고 부르든,
아니면 신이라고 부르든 간에
우리는 고난을 통해 더욱 성장하기 위한 선한 목적을 위해
그러한 일을 경험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니 자신의 고난을 그저 힘들다고 회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아기가 힘들어도 본능적으로 자꾸 도전하듯이
더욱 그러한 일들을 찾아 인생의 모험을 떠나십시오!
그럴 때야만이 우리는 진정 <정신적 영적으로 기는> 인간에서 <걷는> 인간으로
크게 성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전용석(「아주 특별한 성공의 지혜」. 「나를 사랑하며 산다는 것」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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