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저의 후배인 윤세웅이라는 집을 짓는이의
집을 지으시는 분들을 위한 충고의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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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집짓기
겨울에 접어들구 이제 좀 한가한 시간이라 집짓기에 대해 몇가지 생각을
해 봅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이 살집을 스스로 짓기를 원한답니다.
허나 짓고 싶은 집과 지을수 있는 집에 대한 차이랍니다.
보통 자기 손으로 어떤 형태의 집이든 지어보려 하면 자신도 그렇고 주위에서두
그럽니다.
평생한번 짓는 집이니 후회하지 않게 하구 싶은대루 다 하라구들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건것들에 대한 다른 생각이랍니다.
자기가 짓고 싶은 형태 또는 평수등은 자신의 욕망에 분출이라본답니다.
그리고 많은 부분에서 이 욕망의 최대치를 만족시키기에 무리가 따르는것두
있구요.
대부분 사람들이 격는 경제적인 면일수도 있고 기술적인 시행착오 일수도
있고 일에 숙련도일수도 있구요.
가끔은 체력에 문제두 생기구요.
그래서 지가 아는 한 많은 분들이 스스로 집짓기를 시작 했지만 완전히 제대로
끝난집은 드물구요.
대부분 작업이 어느정도 진척되어 생활할 정도가 되면 작업을 중단하구요.
한마디로 몸도 마음도 경제적으로도 지치게 되는 것이더군요.
집짓기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를수 있습니다.
특히 스스로 집짓기는 철학적 의미까지 포함해서 상당히 난해한 방향으로
흘러 갈수도 있구요.
제가 생각하는 무리없이 스스로 집짓기를 마칠수 있는 관건은 자신이 짓고
싶은 욕망의 최대치 보다는 자신이 지을수 있는 한계.자신이 감당할수 있는
한계를 인식하고 욕망을 자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집짓기의 공정을 크게 나누어도 20여 공정이 된답니다.
이렇게 많은 공정을 매번 하는 숙련공 보다 잘 할수두 없구요.
그에 대한 모든 연장......
그리고 분야별 기술에 취합과 습득.....
그 모든게 갖췄졌다고 해도 득보다 실이 클수도 있답니다.
이 모두를 아우르는것이 건축주 참여 건축이라 봅니다
아님 요사ㅇㅣ 많이들 이야기 하는 반축공사 같은 방법두 함 생각해
볼만하구요.
어차피 건축은 혼자는 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자기만족과 실리등을 동시
만족시키는 한 방편이라 봅니다.
저 또한 10여년 건축을 해 왔지만 전기는 전기공사 업체에 설비는 설비 업체에
타일은 타일 전문공에게.미장은 미장 전문에게.지붕은 기와든 슁글이든 그
전문공에게.그리고 도배면 도배전문에 마루는 마루 전문시공인에게.씽크대.
붙박이장등등 한답니다.
물론 타일이나 설비.전기.지붕공사.마루깔기등등 할수도 있지만 그런 분야별로
전문가에게는 못 미칠것이구요.
자기 만족을 위해서 스스로 집짓기를 하실거면 오히려 소규모의 여러 작업후
그때 판단이 서면 시작해 보시던가?.하시는것이 나을것이구요.출처 : 석문골 무진재 [無盡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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