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명·신화

[스크랩] 610년전 선조의 숨결이 불속에 연기되어 날아 갔구나

살라이마리꼼 2008. 2. 17. 13:36

 

  

 

 

 

 

 

 

 

 

문화재 
자료제공 :


 


국보
제1호
문화재명 : 서울숭례문 (서울崇禮門)
지정내용 : 국보 제1호 (지정일 1962.12.20)
분류 :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성 > 성곽시설
시대 : 조선시대   조선시대 국보 보기
위치 : 서울 중구 남대문로4가 29 (1동) 서울 국보 보기
설명 : 
조선시대 서울도성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의 정문으로 원래 이름은 숭례문이며, 남쪽에 있다고 해서 남대문이라고도 불렀다.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태조 4년(1395)에 짓기 시작하여 태조 7년(1398)에 완성하였다...   더보기

 

아아 슬프구나!

곡선의 아름다움이 치켜올린 높은 기개가

610년전 선조의 숨결이

불속에 연기되어 날아 갔구나

안으로 안으로 흐르는 눈물을 닦고 또 닦는다.

 

 

 

 

 

조선국 국왕이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에게 무릎을 꿇고 항복의 예를 갖추는 의식이 끝났다. 청국 조정 사령의 "일배요." 소리가 저승사자의 목소리 같았지만 이마를 세 번 땅에 대었다. "이배요." 소리를 들었을 때는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지만 머리를 세 번 땅에 찧었다. "삼배요." 소리에는 심장이 멎는 듯했다. 정신이 혼미해졌다. 어지러운 상태에서 머리를 땅에 세 번 박았다.

 

 

 

 

 

 

 

 

 

 

 

 

 

 

 

 

 

 

 

 

 

 

 

 

 

 

 

 

 

 

 

 

 

 

 

 





남대문아!

다섯 시간 넘도록 버티다 넘어진 모습

간장이 찢어지는 고통보다 더 아프구나!

긴긴 세월 버티고 지켜주던 정신

긴긴 세월 모진 풍파 견디고 살아 온 세월

긴긴 세월 모진 풍파 겪으면서

고고히 그 자태 잃지 않고 살아 온 세월



 

어찌하다 이런 수모 찾아 왔나?

우리정신 망가졌어

바깥 사람 볼 면목 없어....,

우리들이 저질렀나?

닥쳐왔나 생각조차 하기 싫어



 

가슴에 응어리져 말조차 안 나와

왜란 호란 겪으면서 한국전쟁 겪으면서

살아온 긴긴 세월 오면서

찢겨진 옷 군데군데 고쳐 입으면서....,

본색하나 어지름 없이 고고히 지켜 온

너의 모습 이제는 볼 수 없어 서러워하네



 

다시 입은 그 모습 다시 만든 그 모습

600년이 지나도 그 모습 오지 않고

사라진 그의 얼굴 영원히 볼 수 없게 되었어!

그토록 늠름한 그 모습 모진 세월 이기고

지금까지 오더니 무자 년에 설 넘기고



 

초닷새 해亥시에 일어난 화마에

힘없이 무너지는 너의 모습 보니

억장이 따로 없어 천지가 내려 앉아

처참하게 쓰러지는 너의 모습 두 눈뜨고 보는 사람

누구 하나 잡지 못해 우리 손에 저렇게 무너지다니

무너지는 너의 모습 너무 너무 황당해

눈뜨고 보는 사람 누가 누가 있더냐.



입 가리고 눈 가리고 한숨소리

여기저기서 나오는 소리에

굳은 땅이 무너진다....,

미안 하다. 미안 하다

육천만의 함성소리 들리는지

이제는 들을 수가 없구나!

귀도 멀고 눈도 멀고 육신 마저 빼앗겨

불러도 불러 봐도 대답 없는 남대문

남대문아! 남대문아! 말 좀 해다오

숭례문아! 숭례문아 말 졸 해다오

육박 살이 넘어가 말조차 못하느냐

아니요! 아니요! 그건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그건 아니요

우리 민족 서울 와서 날 찾으면 어떻게 대답 할까?

걱정이 되어 말 할 수 없소.

 

동동 동대문은 말을 하는데

남 남 남대문은 말을 못하네......!


시골 사람 서울 와서

날 찾으면 어떻게 대답 할까?

걱정이 되어 말 할 수 없소.

 

동동 동대문은 말을 하는데

남 남 남대문은 말을 못하네......!


 

동동 동대문은 말을 하는데

남 남 남대문은 말을 못하네......!





 

남대문아!

 

다섯 시간 넘도록 버티다 넘어진 모습

 

간장이 찢어지는 고통보다 더 아프구나!

 

긴긴 세월 버티고 지켜주던 정신

 

긴긴 세월 모진 풍파 견디고 살아 온 세월

 

긴긴 세월 모진 풍파 겪으면서

 

고고히 그 자태 잃지 않고 살아 온 세월

 

어찌하다 이런 수모 찾아 왔나? 우리정신 망가졌어

 

바깥 사람 볼 면목 없어

 

우리들이 저질렀나? 닥쳐왔나 생각조차 하기 싫어

 

가슴에 응어리져 말조차 안 나와

 

왜란 호란 겪으면서 한국전쟁 겪으면서

 

살아온 긴긴 세월 오면서

 

찢겨진 옷 군데군데 고쳐 입으면서....,

 

본색하나 어지름 없이 고고히 지켜 온

 

너의 모습 이제는 볼 수 없어 서러워하네

 

다시 입은 그 모습 다시 만든 그 모습

 

600년이 지나도 그 모습 오지 않고

 

사라진 그의 얼굴 영원히 볼 수 없게 되었어!

 

그토록 늠름한 그 모습 모진 세월 이기고

 

지금까지 오더니 무자 년에 설 넘기고

 

초닷새 해亥시에 일어난 화마에

 

힘없이 무너지는 너의 모습 보니

 

억장이 따로 없어 천지가 내려 앉아

 

처참하게 쓰러지는 너의 모습 두 눈뜨고 보는 사람

 

누구 하나 잡지 못해 우리 손에 저렇게 무너지다니

 

무너지는 너의 모습 너무 너무 황당해

 

눈뜨고 보는 사람 누가 누가 있더냐.

 

입 가리고 눈 가리고 한숨소리

 

여기저기서 나오는 소리에 굳은 땅이 무너진다....,

 

미안 하다. 미안 하다 육천만의 함성소리 들리는지

 

이제는 들을 수가 없구나!

 

귀도 멀고 눈도 멀고 육신 마저 빼앗겨

 

불러도 불러 봐도 대답 없는 남대문

 

남대문아! 남대문아! 말 좀 해다오

 

숭례문아! 숭례문아 말 졸 해다오

 

육박 살이 넘어가 말조차 못하느냐

 

아니요! 아니요! 그건 아니요

 

우리 민족 서울 와서 날 찾으면 어떻게 대답 할까?

 

걱정이 되어 말 할 수 없소.

 

 

동동 동대문은 말을 하는데

 

남 남 남대문은 말을 못하네......!

 

 

==시동집에서==

 잿더미 된 숭례문] 부끄럽다, 참담하다, 울화통 터진다

그대들이여,무엇들을 했나요?
 
관악산의 운기 받들어서
나라 위한 액운 떼우려고
양녕대군 정성들인 숭례문인데
이렇게 허술하게 대접을 했었나요
 
보물에 대한 정부의 보살핌은
지극히도 소홀했고
상식 이하로 무심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화가 납니다
그대들이여,그대들은 무엇들을 했나요?
 
푸른집은 뭣들하고
문화재 청장은 뭣들했나요
툭하면 공무원 숫자 마음대로 늘여 놓고
지금와서 예산운운 말이 되나요
 
다사다난 했던 육백 여년의
세월 속 회한의 역사가 숨도 쉴새없이
뜨거운 불 속에서 잿더미가 되고 말았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암자도
특정지위 빌미로 몇억씩 빼돌려
불법으로 지원해 주었으면서
위풍당당 엄연한 국보 1호인 숭례문을
이렇게 만들었으니
 
문화청장이여 사죄하라
청와대여 무릎꿇고 석고대죄하라 그
대들은 분명 선조님들 앞에 중 죄인들입니다
 
예산 적다 탓하지 말고
새어 나가는 돈만 잘 사용 했더라도
이 귀한 보물 1호 지켰을 겁니다
길가에 세워둔 하찮은 헌 누각으로 알았습니까?
 
민초인 국민은 나라의 기둥
군주는 나라의 어버이였건만
서민 위한 정치를 했던가
일부층을 위한 정치를 했던가!
 
국민,국민 말로만 떠들지 말아요
자고 새고 당파싸움 혈안이나 되었지
그대들이 언제 서민 위해 일했던가
 
인완산 밑에 화려하게
버티고 있는 청와대야
600여년의 국가 보물 1호
지키지 못하고 소실해 버렸으니
진정 부끄럽지 아니합니까
입 있으면 대답 좀 하시지요
 
오호 통제라
선조님들이여!
후손에게 물려 줄
보물 유산 하나 지키지 못하니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고개를 들 수 없는
죄인이 된 이나라 백성들
고귀하신 님들의 영전에
무슨말로 고해성사 하오리까

  

 

별 표시한 메일
새창 인쇄
국보1호 숭례문(崇禮門) 고이 가소서~~가슴아파 하면서~~ 관련제목검색 ? 닫기
보낸날짜 | 2008년 2월 14일 목요일, 오전 01시 30분 25초 +0900
보낸이
|
추가 | SMS




    국보1호 숭례문(崇禮門)
    
              글/ 예인 박미선
    당신은 늘 굳건히
    그 자리에서 우리의
    민족의 혼과 염원(念願)을 담아
    많은이들의 무관심속에서도
    육백년이란 기나긴 세월들속에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셨습니다.
    수 없이 많은 우리의 국난(國難)
    임지왜란과 병자호란
    6.25 란 대란에도
    당신은 그자리를
    우리의 수호신인량
    당신의 자리를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 당신을
    한 순간의 인간의 악행으로
    육백년의 역사를 지켜오셨던 당신을
    다섯시간이란 짧은 이글대는 화마속에
    당신은 그렇게 왜 마디 소리없이
    검은 숫덩이로 변하여 무너져내리며
    우리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우리의 곁에 묵묵히 지키시던
    육백년의 혼(魂)이 
    붉게 뿜어내는 화마속에 휘감아 있을때
    우리는 당신에게 해 줄 것 없이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았습니다.
    이미 늦어진후에
    그저 눈물만 흘리며 가슴조였습니다.
    당신이 가시는 길 바라만 보았습니다.
    육백년이란 
    침묵속에 다져진 당신의 넓은 마음
    당신을 지켜주지 못한 우리들
    그 깊은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고
    지금 당신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우리의 가슴에 당신의 그 아름다운모습
    그 넓고 깊은 사랑과 우정
    우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것입니다.
    우리의 역사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것입니다.
    고이 가소서 숭례문이여...
    2008 .2 .11
    							


출처 : ♧취미♧
글쓴이 : 이정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