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넬(Fl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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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넬의 홍합스튜스파게티와 그릴에 구운 오징어. |
양재숲길 카페촌에서 유일한 와인 비스트로로 와인과 식사가 밤낮으로 가능한 곳이다. 파스타와 리조토 종류만 20여 개에 달하고 디저트나 와인 안주류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인기 메뉴는 홍합스튜스파게티(1만2000원)와 그릴에 구운 통오징어(1만8000원). 홍합스튜스파게티는 토마토소스로 낸 뻘건 국물에 홍합을 푸짐하게 얹어낸다. 매콤하면서 시원하다. 해산물을 오일과 허브에 재워두었다가 야채와 곁들여 내는 해산물샐러드(1만4000원)도 먹을 만하다. 파스타 1만~1만5000원, 리조토 9000~1만5000원. 60~70여 개의 와인리스트도 준비돼 있다. 정오에서 오후 2시 까지 제공되는‘런치세트’는 수프와 샐러드, 파스타에 커피를 파스타 가격으로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전문 소믈리에와 바리스타를 두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1시30분(일요일 휴무). 문의 (02)576-5767
마오(M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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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오의 북경오리. |
조용한 분위기의 부담스러운 차이니즈 레스토랑이 아니라 1930~40년대 객잔처럼 시끌시끌한 분위기에서 중국 본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 그렇다고 인테리어 감각이나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픈주방이라 믿을 만하다. 본토에서 주방장으로 활동하던 한족 주방장이 직접 조리한 북경오리(2만5000~3만9000원)와‘강스라샤추우’라는 매콤달콤한 새우요리가 효자 메뉴다. 중국식 샤브샤브 요리인 훠궈(돼지고기 1만3000원, 양고기 1만8000원, 쇠고기 2만1000원, 해물 3만6000~4만8000원)는 단골들이 자주 찾는다. 묽지 않고 끈적끈적하게 나오는 자장면(4500원)이나 국물이 시원한 해물탕면(6000원)은 인근 샐러리맨들에게 인기 메뉴다.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다음날 오전 1시(연중무휴). 문의 (02)571-8875
바 크로스비(bar cros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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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 크로스비의 샌드위치와 와인. |
2001년 문을 연 곳으로 카페촌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와인바다. 분위기, 서비스 좋아 단골들이 수시로 찾아와 와인을 즐긴다. 바 한구석을 장식하고 있는 수천 장의 낡은 LP는 이곳의 상징. 재즈에서부터 올드 팝, 클래식까지 수준 높은 음악은 덤으로 들을 수 있다. 오후 2시까지 샌드위치(4000원)를 주문하면 커피가 무료로 제공된다. 직원은“와인 중에선 샤또보네리저브레드(1병 8만8000원)나 켄달잭슨 꼴라주 까베르네쉬라즈(4만8000원)가 여성들이 마시기 좋다”고 추천한다. 6시 전에 가면 커피류를 2500~4000원에 마실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다음날 오전 3시(연중무휴). 문의 (02)576-7754 www.barcrosby.com
씨엘(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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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엘의 링차이덮밥. |
양재숲길 카페들은 식사보다 간단한 음료나 와인, 주류만 판매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카페 겸 와인바인 씨엘(Ciel)에는 점심전용 메뉴판이 아예 따로 준비돼 있다. 점심의 경우 1만2000~1만3000원이면 한끼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다. 꼭 맛봐야 할 것은 링차이덮밥(1만3000원). 밥 위에 숙주와 무순, 청경채 등을 데쳐 얹어낸 다음 올리브유에 살짝 튀긴 닭가슴살을 올린 퓨전 덮밥이다. 닭가슴살과 짭짤하면서 매콤달콤한 소스가 잘 어울린다.
닭다리살 그린커리나 흰살생선 그린커리(1만2000원), 일본식덮밥(1만2000원)은 무난하게 먹기 좋은 메뉴다. 샐러드에 후식까지 제공하는 런치세트(1만5000~2만5000원)도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 이 집은 와인리스트가 다양하기로 소문난 곳. 나라별, 연도별로 총 140여 종의 와인을 구비하고 있다. 와인 안주로는 치즈파피루스(2만5000원)가 인기다. 이집트 종이 파피루스처럼 생겼다고 이름 붙여진 치즈파피루스는 7가지 치즈를 갈아서 만든 것으로 바삭바삭 고소하면서 짭짤한 맛이 일품이다. 모든 메뉴10% 부가세 별도. 식사보다 분위기에 취하고 싶다면 저녁에 가볼것!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다음날 오전 3시(점심메뉴는 11시30분~3시만 판매). 문의 (02)578-0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