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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근육

살라이마리꼼 2009. 1. 23. 22:11
거울에 비친 근육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므로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는 게 효과적이다

헬스클럽 벽엔 대부분 거울이 설치돼있다. 이는 바른 동작을 확인하면서 운동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나 숨이 차올라 헉헉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피로감이 더 커져 역효과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맥매스터 대학 연구진이 책상 앞에 앉아서 일하는 여성 5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내용이다.
피실험자들에게 1주일 간격으로 1회 20분씩 2차례 자전거 타기를 시켰는데, 처음엔 벽면에 부착된 거울을 보게 하고 두 번째는 거울을 가렸다.

운동 후 이들의 심리상태를 조사한 결과 거울이 없는 상태보다 거울을 보며 운동했을 때 안정감은 떨어지고 피로도는 더 컸다고 답했다. 특히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닌 날씬한 여성조차 거울 앞에서 운동할 때 피로감을 더 느꼈다고 말해 거울의 영향이 몸매에 대한 개인적 열등감과 상관 없는 것으로 해석됐다.

위 실험은 심폐운동을 기준으로 결론을 설명하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의 경우엔 개인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도 있다. 저항운동에선 자세가 매우 중요하므로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는 게 효과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