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빌딩

자기암시

살라이마리꼼 2009. 1. 23. 22:14
자기암시

성장 잠재력을 일깨우는 핵심은 자기와의 싸움

나름대로 한다고 하는데, 안 되는 이유는 뭘까? 다양한 훈련, 적당한 휴식, 균형 잡힌 식단 심지어 소문난 보충식품까지 총동원해보지만 좀처럼 나아지질 않는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그 답은 바로 머리 속에서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사람들 대부분 육체적 훈련만큼 정신적 훈련에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심리적 요인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라는 점에서 이는 대충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정신적 수련은 특정 계층만 하는 특별한 일이 아니며, 다행히 이를 적당히 이용하면 누구나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신체훈련에서 사용하는 '세트수', '반복수'라는 말 대신 '자기암시', '자기통제'라는 심리적 차원의 용어를 통해 이 부분을 이해한다.
세계 수준의 파워리프팅 선수 카티나는 영양, 수면, 훈련 못지않게 안정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는 자세를 중요히 여긴다. " 자기통제는 자동조절온도장치와 비슷한 기능을 합니다. 심리 상태에 따라 심신의 조절이 필요한 시기를 알 수 있으니까요. " 다시 말해서 직관에 의한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에 비유하면, 운전 중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각각 언제 밟아야 하는지 알게 되는 것이다.
진행과정이 순조롭지 않다고 해서 조급해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뿐이다. 그럴수록 한 발짝 물러서서 평정을 찾고 때를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다. 오르막 길이 있으면 내리막 길도 있는 법. 외부 환경에 동요되지 않고 마음을 다스린다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최종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다.
자부심 역시 자기조절에 깊이 영향을 미친다. 자부심이 강한 사람은 악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 순간만을 보지 않고 더 멀리 내다보는 안목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긍지가 강한 선수일수록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신체만 왕성하게 발달하고 정신적으론 미숙한 사람을 온전하게 보기 어려운 것처럼, 보디빌딩 역시 육체와 정신이 함께 발달할 때 비로소 완전해진다. 훈련 경험이 오래될수록 기술의 난이도만 높일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능력 또한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자기 마음 속에 있다. 우선 자신의 내면이 어떠한지 파악한 후 그에 따라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지도 않는 마음을 어떻게 잡으란 말인가? '뜬구름 잡기'처럼 생각될 수도 있다. 훈련일지, 다이어트 일지를 기록하듯이 일기 형식으로 그날그날의 느낌을 적어본다. 현재 심리 상태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그에 합당한 행동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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