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뻥튀기 실적전망`…목표치 미달 수두룩

 

'뻥튀기 실적전망'…목표치 미달 수두룩

 

[아이뉴스24] 2006년 11월 22일(수) 오후 12:11

 

<아이뉴스24>연초 크게 늘어난 실적 전망치를 내놓고 올 3분기가 지나도록 목표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한 상장기업들이 수두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변동에 따라 예측이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지만,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주식을 산 투자자들이 분노할 만한 일이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올 1분기 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코스닥 상장법인 132개사 중 31개사가 3분기까지 목표치의 50%에 미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매출 예상치의 절반 미만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올 당초 예측한 실적 전망을 달성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덱트론은 지난 2월 1천642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예상했지만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전망치의 7.6%에 불과한 125억원에 그쳤다. 게다가 영업적자가 220억원에 이르렀다.

비에스이홀딩스, 쓰리소프트는 3분기까지 연초 제시한 목표치에 비해 12.9%, 13.9%밖에 안 되는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디지탈디바이스, 현대아이티, 뉴프렉스 역시 전망치의 20%대에 불과한 매출을 기록한 상태. 디지탈디바이스는 90억원을 예상했던 영업이익이 3분기까지 19억원의 적자에 빠졌다.

올 처음으로 1천억원대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홍보했던 기업들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은 마찬가지. 코원시스템, 나모텍, 디지탈디바이스, 엔터기술, 디지털큐브, 아즈텍BW, 토필드, 덱트론 등이 올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했다.

그러나 코원시스템은 3분기까지 누적매출이 불과 546억원이었고, 155억원을 예상했던 영업이익 역시 5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나모텍은 519억원의 매출과 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역시 당초 예상했던 연간 155억원의 영업이익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연초 제시한 예상 매출액의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코스닥 상장법인의 경우 이달 말까지 공정공시 내용을 정정해 투자자에게 알리도록 권고키로 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비단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문제만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중에서도 당초 실적 전망치에 크게 밑도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들이 적잖은 상황.

아이브릿지는 올초 보도자료를 배포해 지난해보다 6배 이상 많은 1천72억원의 매출과 흑자전환한 6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3분기까지 매출은 284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도 10억원의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상태다.

◇매출액 달성률 50%미만 코스닥 상장법인 현황(단위:백만원,%)

종목명	공정공시		3/4분기매출누계
	최초 공시일자	예상매출액	매출액	공정공시대비
아이디에스	2006-02-09	270,000	133,420	49.41
프로텍	2006-03-15	38,000	18,658	49.10
EMW안테나	2006-02-14	47,400	22,685	47.86
아이레보	2006-02-01	66,700	31,881	47.80
플랜티넷	2006-01-09	33,889	16,143	47.63
에이디피	2006-03-06	153,500	70,838	46.15
나모텍	2006-02-07	115,300	51,872	44.99
윈스테크넷	2006-02-20	18,000	7,906	43.92
제이콤	2006-02-03	82,900	36,361	43.86
바이오니아	2006-03-22	20,700	9,079	43.86
탑엔지니어링	2006-03-02	80,300	34,456	42.91
토필드	2006-02-23	130,000	54,790	42.15
아즈텍WB	2006-02-09	100,500	42,157	41.95
엠텍비젼	2006-01-25	210,000	87,124	41.49
케이디이컴	2006-03-28	46,770	19,268	41.20
유원컴텍	2006-02-06	65,500	26,967	41.17
삼원테크	2006-01-26	70,000	28,666	40.95
퓨쳐인포넷	2006-01-27	32,000	12,799	40.00
산양전기	2006-02-23	200,400	79,782	39.81
코원	2006-02-08	138,000	54,620	39.58
화우테크	2006-03-15	22,000	8,537	38.80
디지털큐브	2006-03-09	172,800	64,980	37.60
디지탈온넷	2006-03-17	31,607	11,762	37.21
동양반도체	2006-01-17	69,800	25,465	36.48
엔터기술	2006-03-24	100,000	34,167	34.17
뉴프렉스	2006-02-13	85,010	24,631	28.97
현대아이티	2006-02-24	631,500	157,888	25.00
디지탈디바이스	2006-03-09	120,438	25,232	20.95
3SOFT	2006-03-24	68,690	9,562	13.92
비에스이	2006-02-14	25,000	3,220	12.88
덱트론	2006-02-13	164,200	12,521	7.63

 

 아이뉴스24,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출처 : 에너지환경

글쓴이 : howm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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